"그날 3월 17일은 일요일이었지요. 당직이라 아침 일찍 출근했더니 시민들 전화가 빗발쳤습니다.

수돗물에서 악취가 난다는 항의 전화였지요.”

 

[한국 최악 페놀 오염사고 30년]

3인의 증언으로 재구성한 페놀 사고

1991년 3월 14일 구미 두산전자에서

회로기판 원료 30톤 유출로 시작돼

영남 주민들 악취와 복통·설사 고통

누출 재발 환경처 장·차관 동시 경질

페놀 환경운동 2명 장관 임명되기도

낙동강 수질은 아직도 '개선 중'

1991년 3월 KBS 대구총국 기자였던 류희림 (재)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30년 전인 그 사건을 이렇게 꺼냈다.

류 기자는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로 달려갔고, 수돗물에서 페놀이 검출됐다는 얘기를 듣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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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만에 금붕어 죽어 발칵···30년전 LH 미프진 약물낙태

 

3시간만에 금붕어 죽어 발칵···30년전 LH 미프진 약물낙태

 

그날 낮 방송부터 '페놀 오염' 보도가 시작됐고, 그날 밤 KBS 메인 뉴스에서도 페놀이란 단어가 처음 등장했다.

 

30년 전 영남지방을 뒤흔들었던 1991년 3월 낙동강 페놀 오염 사고는 이렇게 시작됐다.

환경처 장·차관이 동시에 잘리고, 시민들과 함께 피해 보상과 책임 규명 운동에 뛰어들었던 두 사람을 나중에 환경부 장관까지 되게 만든 바로 그 사건이다.

 

최근의 핫 이슈인 'LH 토지 투기 사건'과 '가덕도 신공항 추진' 두 가지를 합친 것보다 더 큰 엄청난 사건이었다.

[출처: 중앙일보] 3시간만에 금붕어 죽어 발칵···30년전 LH보다 더 큰 엄청난 사건